메시를 GOAT로 꼽은 축구계 동료들을 언팔하는 호날두, 그가 멋있는 이유

그 이유는 바로 일관성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전부터 본인이 축구계 GOAT라고 생각해왔고 인터뷰에서도 스스럼없이 드러내왔다. 사람들은 메시가 이번 월드컵 우승을 통해 GOAT가 되었다고 보지만, 메시가 2026년 월드컵을 한 번 더 우승해도 스스로를 GOAT라 생각할 사람이 바로 호날두다.

 

사실인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호날두가 언팔로우 했다고 들려오는 전현직 축구선수는 브라질 호나우두/디마리아/린가드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메시를 향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저 본인을 향한 끝없는 자기애 및 높은 자존감으로 보인다.

만약 정말 그것이 메시를 향한 열등감이었다면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의도가 훤히 드러나는 언팔로우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내게 부족한 면이라 그런지 더욱 멋있어 보인다.

 

요즘 특별한 사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자기 분야에서 호날두의 1/100만 노력해도 남 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그로 이적한다는 소문에 대해 또다시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어느 리그에서든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라면 리그는 볼 수 없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