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 아이돌 멤버들의 사다리 걷어차기

어느 정도 나이가 찬 현역 아이돌 멤버나 해체한 그룹의 멤버가 종종 예능에 나와서 아이돌들의 세계는 동물의 왕국이라느니, 아육대는 연애의 장이라느니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마치 사다리 걷어차기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현실을 지나치게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젊고 외모적으로 뛰어난 아이돌들 사이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역으로 활동 중인 사람이, 혹은 활동했던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느낌이 좀 다르다. 물론 특정해서 말하진 않기 때문에 누군가 데미지를 입진 않지만 어쨌든 현재 왕성히 활동하는 아이돌들에게 해가 됐으면 됐지, 득이 되는 이야기들은 아님이 분명하다.

 

특히 한때 아이돌이었지만 이제는 공개연애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아이돌 활동 이후 연예게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이 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재밌는 이야깃거리로 삼는 걸 보면 썩 보기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