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많은 여성들이 실체가 없는 여성차별을 굳게 믿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가 여전히 여성으로서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남성은 아무 노력도 없이 성별만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얻고 있다고 믿는다.
이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이번에는 딱 한 가지, 남성의 고독에 대해서만 다루어 본다.
여성은 남성의 삶의 얼마나 고독한지 모른다.
알 수 있는 방법은 성전환 수술을 하여 남성이 되는 것.
또는 실제로 남성이 되지는 않더라도 누가 봐도 남성으로 인식되도록 변화를 주는 것.
(외형적으로 일부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목소리나 일부 신체부위는 어려울 것이다.)
여성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동성에게나 이성에게나 친절하게 대해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조직을 가더라도 외모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둥부둥 해준다.
실수를 해도 관대하게 바라봐주고, 오히려 그런 면이 귀엽게 보여서 긍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가끔의 실수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무능함도 용서가 된다.
(e.g 직업이 없는 여성도 결혼이 가능하다.)
그에 반해 남성은 디폴트가 잠재적 가해자 취급이다.
인상이 무척 좋거나, 정장같이 말끔한 복장을 하고 있지 않는 한 항상 경계당하고,
이곳저곳에서 불친절을 경험하기 일쑤이다.
사회적으로 무능하면 용서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결혼? 꿈도 못 꾼다.
가끔 연차를 내고 평일에 동네를 거닐 때면, 스스로 뭔가 위화감이 들 때가 있다.
나와 같은 나이의 남성들은 모두 일을 하고 있을 요일/시간인데, 나 혼자 거리를 거닐고 있자니
남이 나에게 특별히 눈치를 준 것도 아닌데 혼자서 그렇게 느껴버리는 것이다.
이 또한 여성이라면 능력 좋은 남성과 결혼해 전업주부를 하는 것, 즉 긍정적으로 보여질 여지가 있다.
또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해외에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이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가는 경우, 현지에서 외국인 무리에 끼어서 어울려야 하는데
남성은 성격적으로 친화력이 좋지 않은 이상 무리에 끼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성은 소극적인 태도라도 동성에게나 이성에게나 쉽게 받아들여진다.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불평불만을 갖는 근본적인 이유는,
남성이 갖지 못하는 여성만의 메리트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겨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될,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상용화 (0) | 2025.01.12 |
---|---|
남자보고 군무새라고 하더니, 본인들이 성폭력무새가 되어버린 페미니스트들 (3) | 2024.12.21 |
성매매는 왜 불법일까? (2) | 2024.09.23 |
남성의 성욕이 죄악시 되는 요즘 (0) | 2024.09.19 |
30대가 되어 여자만 시간에 쫓긴다며 불평하는 여자들 (0) | 2024.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