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은퇴 후 유튜버로 성공한 조원희는 EPL에서의 실패 경험에 대해 아주 솔직히 이야기한다.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대우에 더 강하게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보통 자신의 성공은 부풀려 말하고 실패는 최대한 축소 또는 그럴싸한 변명을 곁들여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멋지다.
조원희는 파이팅 넘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보이는데 그런 사람이 위축되고 소심해질 정도이니.. 웬만한 영국 선수들보다 인싸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이 더욱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조원희가 후회 했던 것들을 손흥민은 했다. 분데스리가에 있을 당시 훈련 도중 팀 동료들과 다투곤 했는데, 그게 감정조절 실패 같은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는 게 새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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