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선 경찰이 실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흉기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혔기 때문에 총기를 사용한 것은 정당방위가 인정되었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다시 한번 조명된 것이 바로 "여경 무용론"이다. 해당 사건에서는 남경과 여경이 각각 한 명씩 있었는데, 몸싸움을 벌이고 실탄까지 사용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보인 남경과 달리 여경은 테이저건으로 제압을 시도한 후 실패하자 등을 보인 채 뛰어서 현장을 벗어났다.
남경은 사건 이후 여경이 도망간 것이 아닌, 자신의 지시로 지원요청을 하러 간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러한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의 경찰은 두 명이서 한 명의 일반인을 제압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테이저건에 실탄까지 갖춘 경찰관 두 명이 단순 흉기를 든 남성 한 명을 상대로 추가 인력까지 동원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경찰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까?
과연 이번 사건에서 남경과 여경의 조합이 아닌 남경 두 명이었다면, 실탄까지 사용할 일이 있었을지 강한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무분별한 여경 채용이 앞으로 얼마나 큰 치안 문제를 가져올지 심각하게 걱정되는 상황이다. 또 현장에서 벗어나는 여경에 대해선 "지원요청"이라는 강력한 방패가 있다는 점도 좀처럼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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