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사러 갔다.
가격차이가 크게 안 나기 때문에 국산을 사려고 했다.
국산 마스크를 찾기 위해 MADE IN XXXXX를 문구를 찾았다.
금방 국산 마스크를 찾을 수 있었지만, 국산 마스크 중 가장 저렴한 걸 고르기 위해 몇 개 더 뒤적거렸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것이
MADE IN CHINA는 박스 뒤 어딘가에 숨겨놓은 듯 적혀있고
MADE IN KOREA는 전면의 잘 보이는 곳에 적혀있다.
소비자가 잘 확인하고 살 수 있도록 전면에 써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건 법으로 강제해놔도 괜찮지 않나?
등의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나도 전과가 있다.
구직활동 때 이력서와, 면접 등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단골 질문인데, 당시를 생각해보면
장점은 실제보다 조금 더 과장해서 쓰고,
단점은 수많은 단점 중 적당히 약한 걸 고르고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척을 했다.
굳이 이런 구체적인 예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람이 이런식으로 행동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MADE IN CHINA를 숨겨놓은 제조사도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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