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37 (2022 카타르 월드컵)일본의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패배에 대하여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키커 선정 과정과 관련해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 1번 키커였던 미노미야 등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미리 순서를 정해두진 않았고 감독의 키커 호명 또한 없었다고 한다. 즉 승부차기를 앞두고 즉석에서 자원한 멤버들이 순서대로 차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비판이 있다. 1. 승부차기를 대비하여 미리 키커/순서를 정해뒀어야 한다. 2. 자원하기 어려운 입장의 선수들을 대신해서 감독이 정해줘야 한다. 3. 일본 특유의 책임지기 싫어하는 문화에서 비롯됐다. 가장 많이 보인 것은 이 세 가지가 아닐까 싶은데, 내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다 결과론일 뿐이라는 것이다. 1. 키커를 미리 정해둘지, 아니면 120분의 혈투 끝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2022. 12. 9. 호날두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점 여러 가지 면에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주목하고 싶은 건 높은 위치에서 "롱런"하는 자기 관리 능력이다. 박지성과 손흥민은 A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세대로 분류된다. 그런데 호날두는 맨유시절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했고 EPL에 입성해 전성기를 맞이한 손흥민과는 챔피언스리그 및 월드컵에서 겨뤘다. 이렇게 다른 세대의 두 선수와 높은 위치에서 경쟁했다는 것만 봐도 평소 열마나 자기 관리에 충실한지 느껴진다. 유벤투스 시절 있었던 상암 노쇼 사건으로 민심이 안 좋아진 호날두에 대한 선 넘는 비난/폄하를 보면, 그들은 과연 호날두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열심히 살아본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2. 12. 8. 나락으로 가버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민심 벤투와의 재계약이 결렬되고, 새로운 A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한 민심이 상당히 안 좋다. 에펨코리아를 보니 심한 욕설이 난무한다. 가장 큰 이유는 벤투와의 재계약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내가 축구협회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성사되지 않은 재계약에 대해 반성했을까? 앞으로 잘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을까? 아니다. "얼씨구, X랄들을 한다." 같은 반응이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축협을 욕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벤투를 향한 그들의 평가는 몇 번이고 뒤집혔다. 월드컵 시작 전 : 평가전 경기력 및 이강인 기용 문제로 비난 우루과이전 후 : 준수한 경기력으로 긍정 평가 가나전 패배 후 :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 및 이강인 선발 기용 문제로 또.. 2022. 12. 6. (2022 카타르월드컵)16강을 갔으면 좋겠는 이유 조별예선 탈락보다 16강 진출을 바라는 건 누구나 갖는 당연한 마음인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에겐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1. 월드컵을 며칠 더 긴장감 있게 즐기고 싶다. 외국팀 간의 경기더라도 토너먼트 대진표 한 구석에 한국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몰입도 자체가 다르다. 2. 한국 대신 16강에 진출한 나라의 경기가 보기 싫어진다. 특히 그 팀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아쉬움이 배가 된다. 끝. 2022. 12. 1.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